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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전야` NBA, 2017 드래프트 세대 계약 연장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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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시즌 개막을 하루 앞둔 미국프로농구(NBA), 계약 연장 마감을 앞두고 계약 소식이 줄을 이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2일(한국시간) 연달아 터진 연장 계약 소식들을 전했다. NBA는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 21일 오후 6시)가 계약 연장 대상 선수들에 대한 마감 시한이었다.

제일 먼저 소식을 전한 팀은 LA클리퍼스였다. 가드 루크 케나드(24)와 4년 6400만 달러에 계약을 연장했다. 보장 금액은 5600만 달러이며 80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추가됐다.

2017년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때 지명된 선수들은 이번에 계약 연장 대상이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케나드는 지난 드래프트일에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퍼스로 이적했다. 디트로이트에서 세 시즌동안 164경기에서 평균 9.8득점 2.8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7년 드래프트 전체 12순위 지명 출신으로 루키 계약 연장 대상자였다.

올랜도 매직은 두 명의 선수와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가드 마켈레 펄츠(22)와 3년 5000만 달러, 포워드 조던 아이작과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을 연장했다.

2017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출신인 펄츠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두 시즌동안 3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지난 시즌 올랜도 이적 이후 72경기에서 평균 12.득점 3.3리방누드 5.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같은해 드래프트에서 6순위에 지명된 아이작은 지난 세 시즌동안 136경기에 출전, 평균 9.3득점 5.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포워드 O.G. 아누노비와 4년 7200만 달러에 계약을 연장했다. 2017년 드래프트 23순위 지명 선수인 그는 토론토에서 세 시즌동안 210경기 출전, 평균 7.8득점 3.5리바운드의 성적을 남겼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같은 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9순위로 지명했던 가드 데릭 화이트와 4년 7300만 달러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화이트는 세 시즌동안 152경기에 나서 평균 9.8득점 3.3리바운드 3.4어시스트로 팀에 기여했다.

2017년 드래프트 지명 선수들 중 이날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하지 못한 선수들은 다음 시즌 이후 제한된 FA 자격을 얻는다. 2017년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지명 선수인 론조 볼(뉴올리언스)을 비롯해 라우리 마캐넨(시카고) 프랭크 닐리키나(뉴욕)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뉴욕) 잭 콜린스(포틀랜드) 존 콜린스(애틀란타) 등이 그들이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베테랑 선수들도 계약 연장이 가능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최고 금액 기록을 세운 것을 비롯해 여러 선수들이 계약서에 사인을 했지만,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등은 움직이지 않았다.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는 선수들은 시즌 도중에도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ESPN은 밀워키 벅스로 트레이드된 즈루 할리데이, 휴스턴 로켓츠의 P.J. 터커를 유력한 계약 연장 후보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