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다크나이트’ ‘인터스텔라’ ‘테넷’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워너브러더스에 직격탄을 날렸다.
워너브러더스가 최근 내년에 개봉하는 신작 영화를 극장과 HBO맥스에서 동시개봉한다고 발표하자,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놓은 것.
그는 7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에 서한을 보내 “우리 업계에서 가장 큰 영화 제작자와 가장 중요한 영화배우 중 일부는 자신들이 가장 훌륭한 영화 스튜디오에서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전날 밤 잠자리에 들었고, 최악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워너 브라더스는 영화 제작자의 작품을 극장이나 집안 어디에서나 구할 수 있는 놀라운 기계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들은 우리가 말하는 대로 그것을 해체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잃고 있는지조차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의 결정은 경제적 타당성이 없고, 심지어 가장 평범한 월가의 투자자도 혼란과 기능장애의 차이를 볼 수 있다”고 격노했다.
IMAX카메라를 선호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극장에서 영화보는 경험을 중시해왔다.
앞서 워너브러더스는 2021년 개봉하는 17편의 영화를 극장과 자회사 HBO Max를 통해 동시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워너브러더스는 2021년 개봉할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시퀄, '고질라 vs 콩' '듄' '매트릭스4' 등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포함한 17편의 영화를 극장과 동시에 HBO Max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신작은 극장에서 개봉한 후 보통 약 90일간의 홀드백 기간을 가진 뒤 방송 및 OTT 등에 공개된다. 내년 워너브러더스에서 선보일 영화들은 극장 개봉 즉시 HBO Max에도 론칭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거의 대부분을 작품을 워너브러더스와 함께 만들었다. 차기작도 워너브러더스와 함께 할지 주목된다.
https://entertain.naver.com/movie/now/read?oid=117&aid=00034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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