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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뭄' 伊…"미용실 손님 머리 두 번 감기면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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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article/215/0001039924?sid=104

최악의 가뭄이 닥친 이탈리아 북부에서 고객의 머리를 두 번 감기는 미용사에게 고액의 과태료를 물리는 지침이 등장했다.

27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부 볼로냐 인근의 소도시 카스테나소(Castenaso)의 카를로 구벨리니 시장은 폭염이 지속되면서 가뭄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은 지침을 발표했다.

그는 미용실과 이발소에서 '이중 머리감기'로 매일 수천L의 물이 허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구 1만6천명인 카스테나소에선 이발소와 미용실 총 10곳이 영업하고 있다.

시 당국은 위반 사례가 단속되면 최대 500유로(약 7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 이번 지침의 효력은 9월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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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