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킹스도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새크라멘토가 프랭크 캐민스키(포워드-센터, 213cm, 109kg)를 방출한다고 전했다.
새크라멘토는 이번 오프시즌에 하산 화이트사이드(1년 최저연봉)와 캐민스키를 붙잡으면서 골밑을 두텁게 했다. 그러나 새크라멘토는 프리시즌에서 부진한 캐민스키를 방출한다. 보장되는 계약이 아닌 만큼, 다가오는 2020-2021 시즌 개막에 맞춰 선수단을 정리한 것이다.
새크라멘토에는 기존의 리션 홈즈와 마빈 베글리 Ⅲ도 자리하고 있다. 새롭게 가세한 화이트사이드까지 더해 나름 안정된 골밑 전력을 꾸리고 있다. 베글리의 경기력이 관건이겠지만, 아직 어린 유망주인 점을 고려하면 베글리와 함께하는 것은 당연하다.
반면 캐민스키는 여러모로 한계를 보인 만큼 방출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 이후 제대로 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부상 전에는 31경기에서 경기당 22.9분을 소화하며 11.4점 5.1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캐민스키는 지난 12월 말에 부상을 당하면서 전열에서 이탈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이후 어렵사리 재개된 경기에서 주춤했다. 재개 이후 7경기에 나서 평균 8.5분 동안 3.7점 2.6리바운드를 더하는데 그쳤다.
피닉스가 올랜도 캠퍼스에서 치른 8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캐민스키의 부진은 더욱 뼈아팠다. 결국, 피닉스 선즈는 지난 시즌이 끝난 이후 캐민스키에 대한 팀옵션을 사용하지 않았다.
이후, 그는 새크라멘토와 계약하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아직 부상 후유증을 제대로 떨쳐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프리시즌에서 부진한 만큼, 당장 계약을 따내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즌 중반에 부상자가 발생할 시에 10일 계약 등을 통해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는 지난 2015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9순위로 샬럿 호네츠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신인계약이 만료된 이후 샬럿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NCAA 위스컨신 배저스에서 네 시즌을 보낸 후 드래프트에 나섰으나 로터리픽에 호명됐다.
캐민스키는 백업 빅맨으로 경쟁력이 충분하다. 20분 안팎을 뛰면서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수 있어 검증을 이미 마친 셈이다. 지난 시즌 부상 이전의 경기력을 발현한다면 충분히 생존에 나설 수 있다. 중거리슛과 외곽슛까지 장착하고 있어 상대 빅맨을 끌어낼 수도 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51&aid=000005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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