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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쇼트트랙 사령탑을 지낸 김선태 감독. 연합뉴스
한국과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김선태 전 감독이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공개 채용에 또다시 지원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이번이 두 번째 지원이다. 김 전 감독은 지난 1월 성남시의 코치직 채용 공모 때도 지원했다. 당시엔 한국과 러시아 국가대표로 활약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도 지원했다.
하지만 러시아, 중국 대표팀 등에서 활동 경력을 두고 '적절성 논란'이 일자, 성남시는 김 전 감독과 빅토르 안을 포함한 7명의 지원자 중에 적임자가 없다며 아무도 채용하지 않았다. 성남시청 빙상팀에는 한국 쇼트트랙 여자 에이스 최민정, 김길리 등이 소속돼 있다.
성남시는 첫 공모에서 코치 채용이 무산되고 약 3개월이 지난 이달 13일 코치 채용 공고를 다시 냈다. 지원서 접수는 21일 마감됐다. 그 결과 김 전 감독 등 4명이 지원했다.
김 전 감독 외에 젊은빙상인연대를 이끈 여준형 전 코치도 지원했다. 빅토르 안은 이번 재공모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감독은 2018 평창겨울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고,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에선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맡았다.
성남시는 이번 공모에서도 첫 공모 때와 같이 경기력을 높여줄 실력, 선수들과 소통하는 리더십 등을 주요하게 평가해 심사에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선발 과정에서는 소속팀 선수들이 중요하다고 꼽는 지도자상과 덕목 등을 심사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오는 26일 전후로 서류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면접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일 전후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사제공
중앙일보
피주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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