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1] 09/10 무리뉴의 트레블시즌 인테르나치오날레 4231
관련링크
본문
09/10 이탈리아 구단 최초로 트레블을 차지한 인테르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세리에A, 클럽월드컵, 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이탈리아
2019/10 인테르 BEST 11
UEFA 풋볼 어워드에서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모든 부문을 수상한
그야말로 역대급 시즌을 보낸 인테르의 배후에는
현대축구 트렌드가 변하고 무리뉴의 이미지 또한 변했지만 당시의 무리뉴는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한 조직력이라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강한 조직력의 밑 바탕은 견고한 수비이며
강한 압박 -> 볼 소유권 유지 -> 체력안배(템포조절)를 통한 효율적인 축구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 이 글에 굵은 글씨로 표현된 것은 모두 FM 전술에 적용하였습니다.
======================================================================
수비
1. 4백라인의 높이는 30m
2. 수비라인과 미드진 거리 좁히기
3. 사이드 강한압박
1. 무리뉴는 최후방 수비라인이 너무 낮지도, 너무 높지도 않은 30m가 이상적이라 여겼기 때문에
축구장의 가로길이를 120m로 보았을 때 30m 는 1/4 지점정도입니다.
따라서 최후방 4백 라인은 1/4
2. 무리뉴는 수비라인과 미드진의 거리를 최대한 좁혀야 공격수들도 압박에 가담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공격수+미드진의 압박 기준선을 가장 낮게 지정합니다.
인테르와 AS로마의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 수비 모습입니다.
4백라인(노란색 선)을 지키는 캄비아소(수비형 미드필더, 하늘색 동그라미)와
낮은 위치까지 내려온 미드진, 심지어 발로텔리(분홍색 동그라미)까지 수비가담을 합니다.
3. 강한 사이드 압박
무리뉴의 4231은 수비 시 마름모 꼴 대형을 유지하며 좁은간격을 유지합니다.
따라서 상대는 자연스럽게 측면을 공략할 수 밖에 없는데
무리뉴는 이를 활동량 높은 측면 윙어, 측면 중앙미드필더, 측면 수비수의 강한 압박으로 극복합니다.
이렇게 단단한 수비로 인해 무리뉴는 최소한 지지 않는 경기들을 이어갑니다. (당시 시즌, 24승 10무 4패)
* 종합
좁게 수비하라
사이드 압박은 상대대응에서 중원이 아닌 측면(MR,ML,AMR,AML)에 강한압박과, 짝발 유도를 걸어줍니다.
*상대대응은 다운로드 한 전술파일에 적용되있지 않으니 따로 적용시켜주시기 바랍니다.
=======================================================================
공격
1. 빠른 공수전환
2. 사이드점유
3. 트레콰르티스타
1. 빠른 공수전환
라인을 내린 무리뉴의 전술은 벵거나 펩처럼 라인을 올린 전술보다 공수전환 시 2배가량 더 속도를 내야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의 가장 쉽고 기본적인 해법은 미드필더를 거치지 않고 빠르게 다이렉트 패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무리뉴는 마름모(롬보)형 미드필더 배치와 측면을 노리는 방법을 더하여 해결책을 찾습니다.
마름모형 배치는 패스를 주고받는 선수 모두가 시야와 자세가 열려있기 때문에 빠른 전개를 갖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트렌드로 보면 위 그림처럼 펩과르디올라가 메짤라를 기용하면서 하프스페이스를 장악하는 이유와도 일맥상통합니다.
이는 FM2020에서 손쉽게 메짤라를 선택하면 해결됩니다.
그림처럼 메짤라는 기본적으로 더욱 넓게/더욱 앞으로 전진하라/ 공을 갖고 넓게 뛰어라 지침이 걸려있습니다.
하지만 인테르의 티아고모타 역할은 활동량 높은 전천후 미드필더입니다.
따라서 전천후 미드필더를 선택한 후 최대한 메짤라의 움직임을 따라하기 위해 더욱 넓게/더욱 앞으로 전진하라/ 공을 갖고 넓게 뛰어라 지침을 추가해줍니다.
2. 사이드점유
무리뉴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윙어의 조건으로 체력높은 활동량과 빠른 스피드, 드리블돌파를 중요시합니다.
또한 우측 윙백의 높은 오버래핑(마이콩)은 수비에 뛰어난 우측 인버티드 윙어(에투)와 중간지점을 형성합니다.
혹은 우측 윙어(에투)가 중앙으로 침투한 후 발생한 측면 공간에서 활동합니다.
물론 윙백의 오버래핑으로 인한 뒷공간은 중앙미드필더 중 한명(카릴렐로, 캄비아소)가 커버하게 됩니다.
*사진에는 티아고모타가 없고 캄비아소 대신 자네티로 나와있네요.
추가로 무리뉴는 첼시의 램파드처럼 중앙미드필더 중 한 명이 높은 활동량을 갖춘 박투박 스타일을 선호했는데 이를 티아고 모타가 대체합니다.
박투박 미드필더는 기회가 될 떄마다 전방 혹은 상대 패널티 박스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이러한 뒷공간을 자네티가 주로 커버하게 됩니다.
위 설명을 구현해본 포메이션입니다.
우풀백(마이콩)의 오버래핑을 커버하는 카릴레로(캄비아소)
최전방 침투를 선호하는 박투박(티아고 모타)의 중원공백을 커버하는 인버티드 윙백(자네티)
3. 트레콰르티스타
무리뉴는 인터밀란에 입성한 후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를 트레콰르티스타(창의적인 공격형 미드필더)의 부재로 생각했습니다.
무리뉴는 포르투, 첼시, 인테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맡으면서 항상 이러한 역할의 선수를 고수했습니다.
데쿠, 램파드, 스네이더, 메수트 외질이 이러한 선수들입니다.
아시다시피 무리뉴는 기본적으로 수비진형을 내리고 역습형 전술을 사용하기 떄문에 상대 또한 수비진형을 내리면 골치아픈 문제가 생깁니다.
이를 창의성 높은 트레콰르티스타가 공격과 미드진의 연결점이 되며 해결합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포지션을 벗어난 프리롤 역할을 맡으며 상대의 빈 공간을 노리는 킬패스, 중거리슈팅을 장착합니다.
(포지션 자유, 자주 슈팅하라, 위험을 감수하는 패스)
FM에도 트레콰르티스타가 있지만 모든 선수들이 적극적인 수비가담과 압박을 해야하기 때문에 공격형 미드필더(지원)을 선택합니다.
FM상의 트레콰르티스타는 현실 축구의 트레콰르티스타와 다르게 수비가담을 최소화하고 공격에 집중하는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패스, 시야, 천재성, 판단력이 뛰어나고 킬패스, 공을 받기 위해 내려옴, 템포조절, 중거리슛 자주 선플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중원의 강한 압박 후 빠른 역습, 트레콰르티스타의 중거리슛)
*종합
공격 폭 넓게(사이드 점유)
공간을 향해 패스하라(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빠른 윙어들을 위한 공간패스)
오른쪽 오버래핑(마이콩의 오버래핑)
양 측면을 노려라(사이드 점유)
많은 패스(다이렉트 패스를 이용한 역습)
템포 보통(빠른 템포의 역습과 느린 템포의 체력안배의 조화)
채찍 같은 크로스(상대 수비 틈을 노리는 빠른 크로스)
슛을 아끼지 마라(만약 상대의 중원 압박이 강하다면 해제해도 무관)
수비진을 뚫어라(윙어들의 드리블 돌파)
전술대로 플레이하라(인터밀란 무리뉴의 조직력)
앞서 설명드린 강한 압박, 빠른 역습, 사이드 점유를 반영한 지침들입니다.
1. 캄비아소의 측면지원을 활용한 볼 탈취
2. 티아고 모타(스탄코비치)의 전진패스
3. 밀리토가 측면 윙어에 볼 배급
4. 판데프 혹은 에투가 드리블하며 중앙 침투
5. 공간이 생긴 스네이더의 중거리슛
* 주의사항
1. 2009/10 인터밀란의 경기 스타일과 최대한 유사하게 따라해보았기 때문에 전술이 완벽하지 않습니다.
2. 경기를 최소 중요 하이라이트 혹은 종합 하이라이트로 보시면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3. 위 사진처럼 점유율을 내주는 전술이기에 상대가 약팀인데 골이 안터진다면
수비 진영에서 침착하게 패스하라/침착하게 골 찬스를 만들어라/템포 한칸 낮게/패스 길이 한칸 낮게 등을 하나씩 적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참조한 사이트
http://www.inven.co.kr/board/fifaonline4/3145/18462
https://www.inter.it/en/news/2020/05/05/inter-classics-inter-roma-coppa-italia-2010-final.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