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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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병대 영현병(Body bearers)
오늘의 주인공이신 듬직한 덩치의 형님
이분의 훈련장은 평범한 지하주차장
바로 이곳에서 미합중국 해병대의 영현병이 만들어진다.
영현병은 영현행사를 담당하는 병사들로,
우리들에게는 전사자의 관을 들고 천천히 나아가는 모습이 가장 친숙하다.
물론 그 외 다양한 안장의식과 예법 또한 그들의 담당이다.
이곳에 배치받은 대부분의 신병들은 영현병이 수행해야 하는 신체적,
정신적 과제에 준비되지 않은 상태이다.
때문에 그들은 보통 6개월에서 1년의 기간동안
영현병의 엄격한 기준에 맞추기 위한 훈련을 받는다.
그들은 어떤 힘겨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감정과 고통을 드러내지 않도록,
그리고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받는다.
이 험난한 과정을 통해 영현병이 된 신병들은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는데,
"체력관리"
전사자의 무거운 관을 짊어져야 하는 그들에게 체력은 곧 실력이다.
그들에게 체력관리는 전사자를 위한 예의이기도 하지만,
오랜기간 이어져온 부대의 전통과 명성을 유지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그들의 임무에서 그들 자신은 결코 주인공이 될수 없다.
하지만 임무의 그날이 오면
그들은 미국의 영웅을 위해
누구보다도 엄숙하게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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