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홈] 티아고 실바가 전술적인 측면에서 첼시에게 무엇을 제공해줄 수 있을까?

경험과 트로피들에 대한 기록들이 위 질문의 몇몇 답중 하나일것이다. 그러나 새로 사인한 중앙 수비수의 더 자세한 플래이, 그리고 그가 어떻게 그의 새 팀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전문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기 위해, 우리는 전 첼시 선수 팻 네빈의 말을 들어봤다.

월드클래스 수비수의 영입은 많은 첼시팬들이 꽤나 오랫동안 기다려온 일입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이 진행될 때 까지만 해도, 티아고 실바라는 이름이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나타난다고 예상하는 블루스는 없었을 겁니다.

위는 그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아닌, 그의 세대 중 최고수준의 수비수가 PSG에서 멀어질거라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첼시팬들은 티아고 실바를 그가 PSG를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이끌었던 이번 시즌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거인과 런던의 거인이 맞붙었던 이전의 모습들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를 상대로 여섯번을 플래이했고, 짖궂게도 단 한차례만 패배했습니다.

2014-2015 챔스피언스리그 16강전 하이라이트(하단 링크 참조)

그는 선수로써 어떻고, 첼시에게 무엇을 제공할 수 있을까요? 꽤 오랫동안 얘기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짧게 얘기하자면 그는 영리한 수비수입니다. 항상 페이스를 유지하며, 게임을 잘 읽고, 경쟁심과 리더쉽이 강합니다. 그러나 방금 말한 예시보다 더 큰 장점은 그가 필드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것들입니다. 그는 조율자이며 압박감이 심한 시즌 중에도 거의 평정을 유지합니다. 선수 본인 뿐만 아니라 그의 주변 선수들까지도 말이죠. 예를들어 그와 다비드 루이즈의 파트너쉽은 PSG와 브라질 모두에서 훌륭했습니다.

그 고전적인 사례는 그의 조국에서 펼쳐진 2014년 월드컵입니다. 브라질 대표팀은 마라카낭 스타디움을 향해 순항중이었습니다. 티아고 실바와 다비드 루이즈를 뒤에 두고 말이죠. 저는 그 당시 기대와 흥분에 가득찬 브라질 현지에서 경기를 중계했습니다. 콜롬비아를 상대로 2-1로 승리한 준준결승전에서, 두 센터백 모두 득점했습니다. 그리고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티아고 실바가 경고로 인해 다음 경기에서 뛰지 못했던 것이죠.

티아고 실바는 콜롬비아와의 월드컵 경기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모두가 네이마르의 결장을 슬퍼했지만, 가장 중요한 선수는 그가 아니였습니다. 독일과의 7-1 패배는 주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다비드와 나머지 팀원은 그의 존재 없이 불안해보였고, 브라질은 그들의 축구 역사상 가장 슬픈 시간을 보냈습니다. 많은 이들은 티아고 실바의 부재를 그 이유로 꼽았습니다. 그는 그만큼 중요한 존재였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그것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을때 그 빈자리를 체감합니다. 저는 티아고 실바가 괴로운 시간을 보냈을 다른 사건이 벌어졌을때도 그곳에 있었습니다. 2년전, 솔샤르가 수습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PSG 원정에서 3-1로 승리한 경기입니다, 이는 제가 지금까지 봐왔던 경기들 중 가장 놀랍고 또 불공평했던 경기였습니다.

PSG는 게임을 지배했으며, 같은 게임이 1000번 펼쳐졌다면 PSG가 손쉽게 이겼을 것입니다. 솔샤르가 승리의 기쁨을 누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추가 계약을 기대하고 있을때, 저는 PSG와 티아고 실바가 어떻게 꺾였는지 생각했습니다. 그 게임에서 티아고 실바의 패스맵을 살펴봅시다. 

PSG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19년 경기 - 녹색은 티아고의 패스성공, 붉은색은 실패이다.

이는 수비수의 완벽한 통제였으며, 이러한 플래이는 그의 플래이 스타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가 막중한 압박감을 받고있더라도 이처럼 잘 플래이 할 수 있을까요?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바이에른 뮌헨의 하이라인 전방압박은 많은 턴오버를 발생시켰지만, 티아고 실바를 상대로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압박감에 놓이더라도 그는 연습경기처럼 편안히 뒤에서 패스하고 또 플래이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티아고 실바의 패스성공맵.

그는 지난 2시즌동안 PSG에서 두번째로 많은 패스를 기록했고, 성공률 또한 90%를 상회했습니다. 이 친구는 꽤나 공좀 찹니다! 또 다른 대단한 기록은 그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범한 파울입니다. 그는 위험성을 잘 읽는 선수이고 절박한 태클을 해야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지만, 바람만 스쳐도 휘슬을 부는 최근 심판들을 감안한다면 분명 많은 패널티킥을 내줬을겁니다. 아니요,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강한 압박이 계속되는 9개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OPTA는 그가 단 4개의 파울만 범했다고 말합니다! 이는 어느 선수라도 훌륭한 기록이지만, 그가 대단한 수준의 센터백임을 감안한다면 이는 더욱 대단합니다.

이전에 말했던 내용 중 명확하지만 누구도 논의하길 꺼려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를 얘기해봅시다. 티아고는 분명 첼시의 밝고 '젊은'선수는 아닙니다. 곧 36세의 나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는 첼시와 오랫동안 함께하지 못할것이며 많은이들은 그가 아직도 그의 레벨을 유지할수 있을지 의문을 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의 9개 게임은 그가 지금까지 유지했던 레벨에 대한 힌트를 줍니다. 오직 킴펨베와 베르나트만이 PSG에서 그 보다 더 많은 게임을 뛰었습니다.

그의 퀄리티에 대해선 약간의 의문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최근 두시즌 PSG에서 그의 출장기록은 왜 프랭크 램파드와 클럽이 이 결정을 옳다고 판단했는지 강조합니다. 지난시즌 그는 35경기를 출장했으며, 그 이전 시즌은 39경기였습니다. 만약 그가 첼시의 이번 캠패인 중 중요한 경기에서 얼추 비슷한 정도만(anything like that) 뛰어준다면 그의 주변에서 플래이하는 선수들, 그리고 우리들에게 대단한 화답일 것입니다. 

이 시대 최고수준의 수비수 옆에서 뛰는 센터백들에게서 아무런 성장도 기대하지 못하긴 어렵습니다. 우리는 지난 시즌 많은 비율의 게임을 통제했습니다. 만약 티아고 실바가 첼시의 유니폼을 입는다면 이는 더 확고해 질 것입니다.

출처 - https://www.chelseafc.com/en/news/2020/08/31/what-can-thiago-silva-bring-to-the-blues--a-tactical-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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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thing like that을 '얼추 비슷한 정도만' 이라고 해석해놨지만 허용되는 범위가 상당히 넓다는 뉘앙스가 강함.

즉 그 70%만 뛰어준다면, 혹은 그 절반 이상만 뛰어준다면 이라고 해석하는게 더 글쓴이의 의도에 맞는 번역임.

추천은 번역자의 큰 힘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