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바오가 마라도나를 막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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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83-84 국왕컵 결승전.
당시 클럽 역사상 최전성기를 달리던 빌바오는
리그 우승에 이어 국왕컵에서도 레알과 바르샤를 모두 잡고 우승하면서 더블 달성.
그리고 이 우승의 원동력은
결승전에서 바르샤의 에이스 마라도나를 집중마크한 전술이 성공한 결과.
시즌 초 리그 경기에서
백태클로 마라도나의 발목을 부러뜨리는 빌바오의 도살자.
이 발목 골절로 마라도나는 5개월이 넘게 수술과 재활 끝에 후반기에 복귀.
그리고 시즌 마지막 경기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4강에서 레알을 잡고 올라온 빌바오와 다시 한번 악연의 조우.
이날 역시 마라도나가 볼만 잡으면
돌아서지 못하게 뒤에서 태클로 끊어버리는 빌바오의 강력한 대인압박.
이미 빌바오의 살인태클에 발목이 골절된 바 있는 마라도나는
빌바오의 강력한 집중마크에 시종일관 고전했으며
원래도 성격이 불같은 마라도나는 결국 폭발.
바르샤와 빌바오 양팀의 집단 패싸움으로 번졌고
때마침 팀을 재건하려는 나폴리는 어부지리로 마라도나를 영입하는 행운을 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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