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쳐서 400억?'...토트넘, 라키티치-레길론 영입 관심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올여름 이반 라키티치(32, 바르셀로나)와 세르히오 레길론(23, 세비야)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올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고 결국 마우시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시즌 도중 경질됐다. '우승 청부사' 주제 무리뉴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지만 반등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토트넘이 다음 시즌을 위해 미드필더와 왼쪽 수비수 보강을 고려하고 있다. 라키티치는 2014-15시즌을 앞두고 세비야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핵심 중원 자원으로 활약하며 프리메라리가 우승 4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최근 입지가 줄어들며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레길론은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임대로 세비야에 합류했다. 레알에서 경쟁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리그 14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시즌 기량이 만개했다. 레길론은 세비야의 주전 왼쪽 수비수 자리를 꿰차며 리그 22경기 선발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시즌이 끝나면 원소속팀 레알로 복귀해야 하지만 다수의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4일 "토트넘이 스페인의 2강 바르셀로나와 레알 소속 선수 2명을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라키티치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미 바르셀로나와 대화를 나눴다. 라키티치는 바르셀로나와 계약 기간이 12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라키티치와 함께 토트넘이 노리는 선수는 세비야에 임대 중인 레알의 수비수 레길론이다. 토트넘은 레길론이 대니 로즈가 떠난 공백을 완벽히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라키티치의 예상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29억 원), 레길론은 1,000만 파운드(약 152억 원) 정도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기사제공   인터풋볼